A new, Korean edition of Roger Zelazny‘s FOR A BREATH I TARRY is out now! Published by 데이원 (Day One Press) as 프로스트와 베타, it’s translated by 조호근 (Jo Ho-geun). Here’s the synopsis…
휴고상 여섯 번, 네뷸러상 세 번을 수상한 뉴웨이브 SF의 거장 로저 젤라즈니.
150편이 넘는 그의 단편 중 백미라 불리는 <프로스트와 베타>가 돌아왔다.
작가인 로저 젤라즈니가 가장 아끼는 작품 중 하나라고 언급한 <프로스트와 베타>는 1967년에 휴고상 최우수 소설상 후보에 올랐으며 출간 후 50년이 지난 현대에 이르러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인간이 모두 자취를 감춘 황폐한 세상, 지구에는 인간이 만든 기계들이 남아 목적을 잃은 재건 작업을 끊임없이 수행하고 있다. 지구의 북반구를 관장하는 기묘한 피조물 프로스트는 우연한 계기로 인간이라는 존재에 흥미를 갖게 되며 자신이 노력하면 인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는 지구에서 가장 능률적이고 논리적인 존재이기에. 그러나 모르델이라는 또 다른 기계는 비인간이 인간이 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프로스트는 큰 대가를 걸고 모르델과 내기를 하게 되고,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지난한 탐구의 시간을 보낸다.
인간성이란 터득할 수 있는 특성일까? 무엇이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것일까?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는 오늘날, 1960년대에 쓰인 이 아름다운 소설은 인간성에 대한 깊은 사유라는 과제를 우리에게 던진다.
First published in 1966, here’s the English-language synopsis…
Taking place long after the self-extinction of Man, “For a Breath I Tarry” recounts the tale of Frost, a sentient machine (“…a silver-blue box, 40x40x40 feet,… featured in whatever manner he chose.”) Though Man has disappeared, his robotic creations (and their creations in turn) continue to function.
Along the way, the story explores the differences between Man and Machine, the former experiencing the world qualitatively, while the latter do so quantitatively. “A machine is a Man turned inside-out, because it can describe all the details of a process, which a Man cannot, but it cannot experience that process itself as a Man can.”